친구랑 얘기 하다보면.. 사람들은 인정받고 싶어한다고.. 그러면서 인정받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친구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해.. 라고.
인정받고 싶은가?
인정받는게 뭐지?
뭔데 이렇게 불편할까? 생각을 해보았다.
인정받는다. 흔히들 인정~!! ㅇㅈ !! 이라고 도 한다.
그럼 나도 인정받고 싶어하나? 나도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겠지.. 근데. 딱히 관심이 없다. 누가 인정을 하건 안하건 인기가 있건 없건.. 누가 알아준다고해서 뭐가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근데.. 내게 인정 받는것과 관련되어서 확실한것은 있다. 부정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인정한다. 인정하지 않는다. 에 대해서는 나는 관심이 없다.
부정한다. 부정하지 않는다. 에 대해서는 나는 관심이 많다.
부정한다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부정하는것을 왜 싫어 할까?
내가 생각하는 부정한다라는 것은 기차표를 사서 기차를 타려고 갔는데. 기차표를 안샀다고 하는거지..
나는 분명히 기차표를 샀는데 돈을 냈는데.. 돈을 내지 않았다라고 하는거지.. 내가 돈을 낸 사실을 부정하는거지. 부정하니까 나는 돈을 또내야되... 기차는 한번타는데 돈을 두번 내게 되는거지.. 그러니까 빡치는거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살다 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숙제를 해서 제출을 했는데 안했다는거지. 분명히 해서 냈는데.. 숙제를 안했다는거지.. 숙제를 다시해오래.. 숙제를 두번해야되는거.. 이게 부정당하는거지..
이걸 다시 인정받고 싶어하는걸로 얘기해보면.. 그런거지 기차를 타러가서 표를 샀는데.. 표를 산걸 인정받고 싶다? 뭔 개같은 소리인가.. 기차를 타려면 당연히 표를 사야되는거지.. 표를 산걸 인정받고 싶어.. 라니 뭔 개소리야.. 기차를 타기위해서는 표를 사는게 당연한거고.. 표를 샀으면 기차를 타는거고.. 기차표를 샀다고 자랑을 해야되? 기차를 탄다고 부러움의 대상이되나? 뭔 병신같은소리야.. 그냥 기차를 타려면 기차표를 사야되고 그래서 기차표를 산거지.. 여기에 인정받아야 되는 감정이 왜 들어가는 것일까?
숙제를 해왔는데 인정받고 싶다고? 숙제를 본인 공부하라고 내줬는데.. 숙제를 해온게 자랑인가? 그냥 학습을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니까 숙제를 한거지.. 나 숙제했다~!! 자랑하는게 ㅄ 아닌가? 그냥 숙제라는게 있으면 그냥 숙제라는걸 한거야 근데 숙제를 안했으면 안한거고 했으면 한건데.. 인정받고싶어서 숙제를 한다고? 뭔 개같은소리야! 그냥 본인 학습에 도움이 되려고 숙제를 했고. 숙제를 해서 제출을 한거고 이게 그냥 끝이지.. 여기에 왜 인정을 받니 안받니 인정을 하니 안하니가 포함되는지 나는 이해가 되질 않는다.
다만 다음단계의 학습단계로 넘어가기위한 자격 조건으로서 숙제의 완료 여부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언어 자격시험의 점수(토익과같은) 같은것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토익의 점수가 800점이 자격요건으로 제시되었고 800점 이상의 성적표가 있고 그래서 해당 과정에 지원을 했고 그러면 끝이다.. 거기서 인정을 받네 안받네가 무슨 소용인가.
부정을 당하는경우.. 토익 성적이 800점 이상의 점수가 있는데.. 해당 증명서가 지금 당장 손에 없다고 본인은 지원 자격을 획득하지 못하였다. 라고 부정을 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부정에도 요령과 스킬, 그리고 레벨이 있는것 같다.
수학의 정석 첫 단원인 '집합' 과 '명제' 에 나오는 부분인거 같은데.
어떤사람이 길을 가다가 경찰을 만났는데 경찰이 신분증을 확인을 요구했다. 지갑을 놓고 와서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경우.. 경찰의 판단은?
- 신분증만 안가지고 있을뿐 문제없다.
- 외국인이다.
- 범죄자다.
뭐 이런식의 사고를 할 수 있는거지.. 신분증이 있건 없건 그사람은 변하는게 없기때문이다. 그냥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가 지금 없다는거지 집에는 있고. 그냥 그 사람은 존재 한다는 것이다.
근데 해외에서는 체포가 된다는거. 여권이 없으니 감옥으로 간다.. 이게 뭔 개똥 같은 소리인가 싶겠지만..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겜블러 크루 출신의 비보이 인분인데... 유튜브 채널이름이 막상 생각이 나질 않는데.. 이분이 지역이동을 하기위해서 고속버스를 탔는데.. 도둑이 가방을 째서 여권이랑 비상금등을 흠쳐간것.. 그래서.. 여권이 없다.. 도둑을 잡아달라고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결국 본인이 구치소에 갖히게 되는 희안한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그런거지.. 그냥 이분은 여행자고 정상적인 비자를 받아서 여행하는데 당시에 손에 여권이 없는것일뿐인거지 그사람은 그냥 그 사람인거지.. 근데.. 뭐 인정을 받고 뭐하고 뭐 이런게 뭐가 있어..
인정 받고 기뻐하려면.. 이런식은 가능하겠다. 도둑이 여권을 훔쳐서 여권을 위조해서 본인이 아닌데 다른사람 여권을 위조해서 내밀면서.. 이게 나다.. 라고 하면서 인정을 해주면 인정을 받은거지.. 그럼 기뻐하면 되겠지..
다시말해서 주인이 아닌사람이 주인행세를 했을때 인정을 받는거네..
반대로말해서 주인이 와서 본인꺼라고 얘기하는데 아무도 인정을 하지 않는경우.. 부정당하는거고..
권한없는자는 인정받으려고 노력을 하고..
권한있는자는 부정당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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